화랑도(花郞徒)
화랑도(花郞徒)란 신라에 있었던 화랑(花郞)과 그를 따르는 낭도(郎徒)로 구성된 청소년 집단을 말한다. 화랑이란 ‘꽃처럼 아름다운 사내’라는 뜻으로 국선(國仙), 화판(花判) , 선랑(仙郎) , 풍월주(風月主)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화랑도는 함께 수련하고 가무를 즐기며 유람하였으며, 여기에서 인재가 많이 길러지고 발탁되어 특히 삼국 통일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화랑정신(花郞精神)
화랑정신(또는 세속오계)는 화랑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을 의미한다.
- 사군이충(事君以忠): 국가(임금)에 대한 충성
- 사친이효(事親以孝): 부모에 대한 효도
- 교우이신(交友以信): 벗에 대한 믿음
- 임전무퇴(臨戰無退): 싸움에 있어 물러서지 않음
- 살생유택(殺生有擇): 죽이고 살리는 데에는 가림이 있음
신라 진평왕 때 승려 원광이 귀산과 추항에게 알려준 화랑들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이다. 충성, 효도, 믿음, 용맹, 생명존중 사상을 강조한다.
출처: 삼국유사 - 세속오계
화랑오계와 인오행
BC 7000년경 환인의 십이한국에 오훈(五訓)이 있었으니 이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성실하고 신의 있어 속이지 않음
- 둘째, 공경하고 실행함에 게으름이 없음
- 셋째, 효도하고 순종함에 위배됨이 없음
- 넷째, 염치와 의리 있어 음란하지 않음
- 다섯째, 겸손하고 화목하여 다툼이 없는 것
화랑오계(花郞五戒)는 충(忠). 효(孝). 인(仁). 용(勇). 신(信)이며 이는 앞에서 말한 고조선 시대의 신시오사(神市五事) 즉 모(貌). 언(言). 시(視). 청(聽). 사(思)에서 비롯되었다.
이 다섯 글자 앞에 ‘바를 정(正)’자를 붙이면 인오행(人五行)의 수양법이 되는 것이다
- 바른 모습을 갖추기
- 바르게 말하기
- 바르게 보기
- 바르게 듣기
- 바르게 생각하기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의 모습
내가 추구하는 진정한 개발자란 좋은 코드를 짜고 새로운 기능 빠르게 만들어 내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좋은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것이 진정한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모습을 갖추고, 본인의 생각을 바르게 말하며, 팀원에 대한 믿음과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글을 쓰는 시점의 내가 바라보는 개발자란 이런 존재이다. (개인적인 생각, 적당히 필터링해서 보기!!)
물론 화랑도 정신과 인오행의 수양법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렇게까지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좋을 듯 하다.
사실 기술블로그에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다.
그 외 주저리
‘화랑’이라는 국악관현악 곡을 상당히 좋아한다. 올해 초 활동중인 국악관현악단에서 새로운 연습곡으로 선정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듣고, 또 많이 연주해본 곡이다.
사실 화랑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랐다. 신라시대 화랑도 이야기는 얼핏 알고 있었으나 딱히 알아볼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최근 유지광의 자서전 ‘대명’의 내용을 알아보던 와중 ‘화랑동지회’에 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화랑도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화랑동지회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화랑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계기가 된 듯 하다.
화랑동지회는 제1공화국 시절 정치 테러를 자행한 범죄집단이며, 실제 화랑도 정신과는 너무 동떨어진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