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셀러론 N100

최근 셀러론 미니 PC가 많이 팔리길래 인텔 N100 프로세서에 대해 알아봤더니 i7-2급 성능에 TDP가 6W밖에 안된다.

인텔 샌디브릿지 제품이 나온지 12~13년 가량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프로세서라고 생각한다.

Youtube: Intel N100 Graphics in 10 Games

게이밍 성능 테스트 영상도 있는데, 둠 이터널이 무려 10~15FPS로 구동된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국내에서도 완제품 미니 PC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고 (심지어 윈11 프로 정품도 딸려온다)

작성일 기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17만원으로 16G램 + 512G SSD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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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땅파서 장사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성비 프로세서는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이긴 하지만, 간단한 홈서버로 사용하기에 m1은 나한태는 다소 오버스펙이다.

개인 서버로 라즈베리파이도 많이 사용했었으나 아무래도 일반 pc에 비해 하드웨어 확장성이 아쉽고, arm 환경은 항상 어딘가 아쉽다.

메인보드

처음에는 완제품 미니PC를 생각했으나 발열 관리와 확장성, 추가적인 스토리지 용량 확보를 위해 마더보드 형태로 나온 제품을 몇가지 알아봤다.

img 애즈락에서 나온 미니 ITX 규격의 N100 마더보드이다.

전원을 DC어댑터로 공급하기 때문에 따로 파워를 사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램과 SSD만 사다가 SFF 케이스에 넣어서 소형 PC를 만들어도 되긴 하지만 SATA 포트도 두개밖에 없고 Pcie SATA 확장 카드를 산다고 해도 4개 이상의 HDD를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결국에 외부 전원이 별도로 필요할것 같았다.

결국에는 별도의 PSU를 사서 장착해야 한다는건데… 마침 이 제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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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까지 할인해서 16만원 정도였는데, 결제를 망설이는 사이 가격이 올라버렸다

일단 SATA3 포트도 6개나 달려있고, 2.5G 이더넷 포트가 네개나 박혀있다.

집에 SSD는 많으니 램만 16기가로 채워서 24만원에 주문했다. (생각보다 비싼데?)

케이스

사실 NAS가 메인 목적은 아니지만, 서버 운용중 쌓이는 데이터가 많기에 NAS 전용 케이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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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버 관련 커뮤니티를 보니 자작 NAS 만들때는 타오바오에서 직구하는게 가장 싸고 좋다고 한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도 중국내에서는 그렇게 잘팔리는 제품은 아니라는데… 나는 이 가격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그냥 알리에서 주문했다.

이 제품은 PSU도 같이 장착된 상태로 구매가 가능하고 인핸스 ENP7020B이 장착된 옵션으로 구매했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플렉스 ATX 파워를 많이 팔지도 않고,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같이 세트로 사는게 낫겠다 싶다.

마치며

그렇게 총 375,158원 가량 들여 부품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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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가 목적이었다면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맞출 수 있겠지만 메인 목적은 따로 있기에 이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막 그렇게 무거운 작업을 많이 돌리는 편은 아니기에, 추후 서버를 더 추가하게 된다면 그냥 미니PC 완제품 사다가 데이터 저장만 원격 드라이브로 마운트해서 사용할것 같다.

확실히 알리 세일 기간에 미니 PC 완제품 가성비가 압도적이긴 하다.